지금의 닌텐도를 있게 한.. 닌텐도 스위치까지 이어지게 한 바로 그 게임기!!
닌텐도 패미컴입니다.
정확히는 패밀리 컴퓨터라고 불리는 게임기,
미국판은 NES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이라 불렸었죠.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그 닌텐도의 패미컴 게임을 총망라한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라는 책입니다.
10년간 약 1200개의 게임이 나온 닌텐도 패미컴의 타이틀을 장인정신으로
완벽히 정리하여 수록하였다고 무방한 책입니다.
(10년간 1200개면.. 1년에 120개.. 1달에 10개.. 그 시대에도 거의 3일에 1개씩 게임이 나옴)
1990년대 발매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모든 세대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책 앞표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간 방향대로 오른쪽 위부터 시간 순서대로 너구리 마리오, 록맨, 굼바, 버블보블, 스트라이더 비룡이군요.
비룡을 제외하고는 최근까지도 후속작이나 관련 게임이 나오고 있죠.
이 책은 일본 원판과 비교해도 거의 완벽하게 번역이 되어 나오고,
거의 똑같이 사진 배치까지 그대로 책이 한국에 출판되었다 합니다.
코흘리개 시절 그 당시 게임 타이틀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책을 구매하였는데
의외로 이런 식으로 패미컴 시장에서의 이런저런 사건에 대해서도 간략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 당시에 드래곤퀘스트3를 사려고 줄을 서다니 ㅋㅋ
와... 그것도 1990년대에 ㅋㅋ
물론 2000년대엔.. 디아블로3을 사려고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도 중고 게임팩 매장이라는 게 생기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팩을 교환도 해주고 했었었죠.
제가 있던 시절엔 5천 원인가 주고 게임팩을 교환해주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전국적으로 다를 것 같긴 합니다.)
(꽤나 가게들이 성행한 듯 싶고 아마 불법가게도 몇몇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에 쓰여있는 것처럼 패미컴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1990년에 드디어 후속 기기인 슈퍼 패미컴이 등장했습니다.
슈퍼패미컴의 내용은 이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있습니다.
조이스틱 일색이었던 게임패드에 조이스틱이 망가지는 걸 방지하려고
십자키 버튼으로 바꿔서 달았을 뿐인데,
오히려 십자키 덕분에 패드를 보지 않고도 촉감만으로 방향을 알 수 있어서
더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된 일화도 있네요.
이런건 몰랐던 부분인데 재미있군요.
그리고 이 기본적인 게임패드가 슈퍼패미컴으로 넘어와서는 LR키까지 추가되면서
게임계의 표준 게임패드처럼 사용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죠.
배틀 시티입니다.
하단 중앙부의 독수리가 파괴되면 탱크의 라이프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게임오버였죠 ㅋㅋ
스테이지 에디터 기능으로 자신이 만든 스테이지를
2인용으로 친구와 즐길 수도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게임입니다.
콘트라입니다. 혼두라라고 하기도 하죠.
두 명의 람보(?)가 나타나서 모든 적을 깨부수고 스테이지를 통과해 나갑니다.
재미있는 점은 각 스테이지의 특징이 있어서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1스테이지는 횡스크롤, 2스테이지는 종스크롤 그리고 그다음 스테이지에선 점프로 위로 쭉쭉 올라가서
하늘의 보스를 무찌르는 등 굉장히 다양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무기 종류도 많아서 더 다채로운 재미도 있었죠.
아마 최고인 무기는 "S"라고 써진 아이템 아닐까요?
(플레이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S 아이템일 듯)
젤다의 전설 1은 게임팩 카트리지로는 무려 1994년도 작품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디스크판의 발매로 따지면 1986년에 발매된 게임이라고 하네요.
하긴 올해가 젤다 35주년이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는 젤다와 마리오IP는 거의 할아버지(젤다 1), 아버지(시간의 오카리나), 자식(야생의 숨결) 세대가
이처럼 3대에 걸쳐서 하는 게임이 돼버렸네요 ㅎㅎ
책의 뒷편에는 여러 주변기기들과 책에 수록된 타이틀을 정리한 리스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보고 있자면 패밀리 그 자체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같이 놀던 친구들의 기억이나 같이 놀던 에피소드까지 한 번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나만 그렇진 않을 거야 아마...)
아마도 게임을 하던 그 시절의 나를 추억하는 거겠죠.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오로지 게임만 즐기고 생각하던 그 시절 ㅎㅎ
지금은 이것저것 바쁜 나머지 게임에 할애할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게임을 좋아한다고 아직도 많이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앞으로도 시간이 지나도 펼쳐보면서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책을 구매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군요.
P.S. : 아래는 요즘 패미컴 미쳐버린(...) 근황입니다.
괜스레 갖고 싶어 지긴 합니다.
다음 포스팅 때 또 뵙겠습니다. 일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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