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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에서 스위치판 피파 21의 리뷰 점수를 2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무슨 이런 일이 있나 싶긴 한데 지금  EA의 행보를 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스위치판에서 EA의 대응이 정말 처참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EA는 피파 20에서도 레거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판매한 전력이 있습니다. 피파 20이 나왔을 당시에도 IGN 반응은 피파 19가 있다면 피파 20을 살 필요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모든 엔진과 세리머니가 거의 대부분 비슷한 상태에서 선수 명단과 데이터 업데이트만으로 풀 프라이스를 팔아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IGN은 FIFA21의 점수에 2점을 주었다. 게임하는 것이 고통(Painful)일 정도라는 점수를 말이다.

 

 

IGN에서는 이례적으로 2점이라는 엄청난 혹평과 함께 예전 피파 20에서의 리뷰를 마치 EA에서 보라는 듯이 복사 붙여 넣기를 해서 리뷰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EA가 먼저 게임을 그대로 동일하게 복사 붙여 넣기 했기 때문에 우리도 동일하게 리뷰를 복사 붙여 넣기 하겠다는 식으로 조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A가 피파21을 피파20에서 복붙했기때문에 우리도 리뷰를 복붙하겠다는 기사

 

 

피파 20 리뷰 당시에도 만약에 피파 19 스위치판을 가지고 있다면 피파 20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던 IGN인데 피파 21을 보는 시선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되긴 합니다. 그러면 왜 스위치판 피파는 그토록 까이게(?) 되었을까요?

 

 

 

 

IGN은 이미 피파20 스위치판에서도 4점을 때려버렸다(...)

 

 

그 이유는 스위치 버전의 피파 18부터 피파 19, 피파 20 그리고 피파 21까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것에 있습니다. 실제로 EA는 PS4와 엑박에서 사용하던 이그나이트 엔진을 피파 16까지만 사용하였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으로 변경하였었죠. 그래픽적으로 향상되고 골 세리머니와 각종 플레이 시의 액션들이 추가되어 볼거리들이 풍부해졌죠. 물론 이것도 예전 얘기입니다만. 그러나 스위치판 FIFA에서는 기기 성능을 빌미로 삼아 변화 없이 로스터만 업데이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프로스트 바이트와는 달리 애니메이션 개선도 없고 그대로 타이틀의 넘버링만 바뀐 채로 발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풀 프라이스로!! 그것도 4개의 타이틀에 걸쳐서!!

 

 

IGN의 결론 :

최신 스쿼드과 이번 시즌의 로스터 및 새로운 시작 화면을 제외하고, FIFA21 스위치판은 사실상 FIFA 20 (이전 FIFA 19와 거의 변경되지 않음)과 거의 동일하며 가격은 $49.99 / £44.99입니다. 작년의 출시 게임(FIFA 20)이 경계성의 모욕적인 점수였다면 올해의 출시 게임(FIFA21)은 평범한 점수입니다. (2점이 당연하다는 뜻)
EA, 더 잘해주세요.

 

 

마지막으로 IGN은 유일하게 EA가 유일하게 변경하지 않는 시스템에서 신경 쓰는 단 한 가지는 바로 FUT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아시는 분은 아시는 FIFA Ultimate Team입니다. 사실상 요즘의 피파 시리즈의 대표로 자리 잡은 콘텐츠이죠. 나만의 선수와 나만의 팀으로 구성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기를 하는 콘텐츠인데..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느낌이 오시죠? PAY to WIN 특성을 지닌 FUT로 재미를 꽤나 본 EA인지 향후에도 FUT에 대한 시스템이나 과금 과격 책정 등을 포함한 향후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GN이 이번엔 팬층을 대신해서 시원하게 돌려까주는 거 같아 후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IGN 또한 통상적인 넘버링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게임 시리즈들에 대한 리뷰가 전작과 신작 비교하기로 대부분 작성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위 '복사 붙여 넣기' 수준으로 리뷰를 하는 경우도 꽤나 많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른 매체라면 몰라도 IGN 너네가 EA에게 그런 소리를 할 자격이 있냐'라고 하는 시각도 있고 'IGN 너네가 EA를 까다니 이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라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마저도 현시점에선 이미 사골이 되어서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있고, 게다가 심지어 닌텐도 스위치판에서는 아직도 그 이전의 버전인 이그나이트 엔진으로 로스터 돌려막기로 장사질, 마지막으로는 FUT 시리즈로는 팬들의 돈만 쪽쪽 빨아먹기 까지..  제 생각에도 EA에게 2점은 경고성이 아니라 이제는 당연한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쓴소리를 한번 들었으니 EA에서도 정신 좀 차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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